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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직선제 유예 책임지고 사퇴
[헤럴드생생뉴스]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임원 직선제를 유예한 책임을 지고 7일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앞서 “지난달 30일 임시대의원대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 안고 조합원 동지들에게 약속한 대로 오늘부로 위원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9개월간 김 위원장과 임기를 함께 한 강승철 사무총장도 동반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27일 ‘직선제 유예안’ 논의를 위해 소집한 대의원 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을 당시 “가장 무거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 규약에 따라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양성윤 부위원장을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민노총은 이어 비공개로 열리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임원 직선제를 시행하기로 했던 민노총은 지난달 30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지도부가 제시한 ‘3년 유예안’을 68.5%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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