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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하위 70% 대학생, 등록금 35%경감ㆍㆍ내년 국가장학금 5000억원 확대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내년부터 소득수준 70%(7분위) 이하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2011년 대비 35%가량 경감된다. 또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됐던 4∼7분위 대학생도 내년부터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정부 예산은 올해 1조7500억원에서 내년 2조2500억원으로 5000억원이 늘어난다. 여기에 대학이 자체 노력으로 부담하는 국가장학금(6000억∼7000억원)을 더하면 내년 등록금 부담 완화에 쓰일 돈은 2조8500억원 이상이 된다.

분위별로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는 전년과 동일하게 연간 최대 450만원이 지급된다. 1분위 315만원, 2분위 202만5000원, 3분위 135만원, 4분위 112만5000원, 5분위 90만원, 6~7분위 67만5000원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분위 90만원, 2분위 67만5000원, 3분위 45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학별 자체노력계획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안에 1000억원 규모의 ‘특정분야 지원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선취업-후진학자와 이공계 분야 전공학생, 지역 우수인재 등 인재들이 학비에 대한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장학금 Ⅱ유형 인센티브는 등록금 부담 경감 자체노력 우수대학과 특정분야 관련 인재육성 노력이 큰 대학에 지원된다.

교과부는 정부재정(2조2500억원)과 대학 자체노력(6000억원 가정)을 통해 2011년 대비 7분위 이하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이 최대 34.7% 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분위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최대 40.3% 정도의 부담이 낮아져 저소득층 학생이 학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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