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월 공급시행한 화성동탄(2)신도시내 분양아파트 4406세대와 주상복합아파트 815세대를 건설할 수 있는 토지 총 5필지 32만3000㎡를 오는 28~29일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급에서는 대금납부 조건을 3년 유이자 분할납부에서 5년 무이자 분할납부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번 5년 무이자 분할납부는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LH 측은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적용시 기존의 3년 유이자 분할납부보다 최소 7.7%에서 최대 15.4%까지 가격할인 효과가 있어 사업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첨 방식으로 분양될 아파트 용지는 85㎡이하 규모의 2개 필지(A-38 1140세대, A-39 827세대)와 60~85㎡ 및 85㎡ 초과 혼합 규모 2개 필지(A-18 904세대, A-67 1535세대) 등 총 4필지다.

또 주상복합용지는 60~85㎡ 및 85㎡초과 혼합 규모 1필지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동주택용지 A-18블록과 주상복합용지 C-15블록은 동탄2 신도시 지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한 곳이다.

지난 8월 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벌인 1차 화성 동탄2 신도시 민간 토지분양에선 최대 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공급 토지는 입지여건도 양호하고 공급조건도 파격적으로 완화되었기 때문에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