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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상승…7일 그리스 의회, 긴축안 표결 주목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美 대선이 치뤄진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7일 그리스 긴축안 의회 표결 결과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3.24포인트(1.02%) 오른 13,245.6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13포인트(0.79%),나스닥 종합지수는 12.27포인트(0.41%)가 올랐다.

대통령 선거날인 이날 시장에서는 당선자가 정해지면 시장에 드리워졌던 불확실성이 사라져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졌다.

방송사들이 진행하는 출구조사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에 경합주인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6개 주를 시작으로 줄줄이 공개된다.누가 승리하든, 확실한 결과만 나오면 미국 증시에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양적완화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경기부양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접전지역에서 오바마가 우위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당선자가 확정되면 내년초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종ㆍ종목별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 지수는 1.38% 상승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회사인 질로우는 3분기 매출액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되다 4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도 부진한 전망을 제시해 주가가 18.1% 급락했다.

AOL은 3분기 매출액이 7년만에 처음으로 줄지 않은데다 흑자 전환에 성공해 주가가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4개의 유럽 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NYSE 유로넥스트는 3분기 매출액이 거래량 감소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며 주가가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9%, 독일 DAX 30 지수 0.70%, 프랑스 CAC 40 0.87%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의회는 7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합의한 신규 긴축안을 의회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표결 결과는 그리스가 차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지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종목별로 보면, 런던 증시에서 반도체 업체인 ARM 홀딩스는 애플사가 ARM 칩 사용을 확대한다는소문 덕분에 1.8% 상승했다.

파리 증시에서 에어프랑스 그룹은 일부 지분을 가진 알리탈리아 항공의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 덕분에 5.2% 뛰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보험사들이 약진했다. 하노버 재보험은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따라 4.4% 올랐고, 세계 최대의 재보험사인 뮌헨리도 보험업계 전반의 실적 호조 전망에 힘입어 1.6% 상승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폴크스바겐은 포르쉐와 두카티를 인수하면서 발행한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바뀌면서 4.4% 하락했다.

한편, 뉴욕 유가는 달러화 약세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06달러(3.6%) 뛴 배럴당 88.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분 금값도 31.80달러(1.9%) 오른 온스당 1,71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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