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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테라치, 지단 박치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패기 갑”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의 ‘지단 박치기’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수비수 출신 마르코 마테라치(39)가 ‘박치기 동상’ 앞에서 또 한 번 사진을 찍어 눈길을 모았다.

마테라치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앞에 있는 ‘박치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마테라치는 지난 9월에도 뉴욕에서 공개된 축소판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나 어디 와 있게?”라는 멘트와 함께 해당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실소를 자아낸 바 있다.

지단의 박치기 사건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프랑스-이탈리아 결승전서 발생한 전무후무한 황당 사건이다. 당시 1-1로 팽팽하게 진행된 연장전서 지단은 경기 도중 마테라치가 자신의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했다. 지단이 빠진 프랑스는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해 이탈리아에 월드컵 우승을 내줬다.

사진=마테라치 트위터

5m 높이의 이 동상은 알제리 출신 예술가인 아델 압데세메드가 퐁피두 현대미술관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것으로, 지단이 박치기를 하는 순간 마테라치가 소리를 지르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테라치는 트위터리안이 “저번에도 이 동상 앞에서 사진 찍지 않았어?”라고 묻자 “그건 뉴욕에 있던 거야. 이건 그거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라고 즐거워 했다.

네티즌들은 “마테라치는 정말 4차원 정신세계를 가진 듯” “멘탈 갑, 패기 갑이다” “아직도 자기 잘못을 모르나” 라며 마테라치의 행동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 동상은 내년 1월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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