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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윤아 불륜포착 사진, 알고보니 ‘완전황당’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가수 싸이가 소녀시대의 윤아와 불륜관계라는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에 쓰인 사진이 ‘런닝맨’ 녹화 장면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대만금일신문과 홍콩 평황넷 등 다수의 중화권 매체들은 최근 “싸이가 윤아가 6개월 전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황당한 루머와 함께 전해진 사진은 윤아가 청바지에 후드를 눌러 쓴 모습으로 가게 사이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윤아 옆에는 야구모자를 쓴 남성이 윤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화권 언론들은 윤아 옆의 남성이 싸이라며 불륜설을 제기했지만,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은 이 사진이 지난 4월 16일 SBS ‘런닝맨’ 171회분 녹화 현장에서 포착된 것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중화권 언론에서 불륜 증거로 게재한 사진(맨위)
신문사진 캡션에는 “윤아와 싸이는 각종 압박으로 인해 매 데이트마다 항상 전심전력으로 변장했고, 매우 비밀스러웠다”고 적혀 있다.

불륜설 보도 사진의 원본은 ‘런닝맨’ 촬영 현장 스냅사진으로 이 장소에서 촬영된 장면은 그대로 ‘런닝맨’ 전파를 탔다.

중화권의 신문보도 사진이 사실확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국내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런닝맨 촬영현장

이에 트위터리안 NARERU****는 “눈 작으면 다 싸이냐”라고 비꼬았고 yuri****라는 트위터러는 “뭐야 홍콩 장난하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윤아와 싸이의 불륜설을 제기한 언론들은 다른 가수들의 앨범작업을 도와주는데 참여했던 싸이는 지인과 만난 자리에서 윤아를 알게 됐으며 당시 윤아는 구석 자리에 있었지만 싸이가 분위기를 주도하자 호감을 갖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윤아는 싸이가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했으며, 두 사람은 불륜관계로 이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싸이의 불륜이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내는 알고 있었다”며 “아내는 싸이의 향후 연예계 사업과 가족을 위해 꾹 참고 견뎠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싸이가 지난 2006년 아내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명백한 불륜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중화권 매체들은 지난 2일 홍콩 비비안 웨스트우드 패션쇼에 참석한 윤아의 기자회견장에서 싸이와의 불륜 사실에 대해 질문했지만 통역은 번역을 거부했고, 취재진은 재차 윤아에게 영어로 질문했지만 답변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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