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는 오는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류 유망상품전 및 사회공헌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시회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류 유망상품전에는 ITㆍ가전, 주방용품, 미용, 건강식품 등을 수출하는 국내기업 39개사가 참가하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은 200여명의 베트남 소비재 전문 바이어는 물론,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에서 행사장을 찾은 27곳의 바이어들과도 상담을 갖는다.

베트남은 최근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소비재 시장의 성장률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 전시관은 우리나라의 유망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아울러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현지에 투자한 우리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베트남투자기업 사회공헌활동 시상식과 기증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베트남투자 기업 사회공헌 대상에는 총 베트남 16개 기업이 응모해 대기업부분 4개사, 중소ㆍ중견기업부문 4개사가 선정됐다.

포스코베트남과 약진 비나코리아는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신한베트남은행과 PTV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표창을, 아시아나항공과 한솔베트남은 코트라 사장 표창을, 포스코 VNPC와 실크로드 하노이는 주베트남 대사 표창을 수여하게 된다.

또한, 우리 투자기업이 집중된 빈푹성에서 시상식과 별도의 사회공헌 기증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 기증식에는 주베트남 대사관, 코트라, 약진 비나코리아, 자화전자, 홍진크라운, 마이크로샤인비나, 신한은행, 석우건설, 나눔CNC, MIT건설, 쉘라인, 포스코건설이 공동 참여해 미화 12만5400달러에 이르는 주택 및 교육시설 건설, 고엽제 피해자 지원, 정수장 및 불우가정 지원을 위한 자금을 전달한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제 2위 해외투자국으로 지난 6월 현재 누적기준 총 7038건, 150억 달러(신고금액)를 투자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그동안 베트남은 한류라는 문화적 현상과 투자대상지로의 주목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건설, 플랜트,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을 아우르는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때문에 베트남과의 경제교류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