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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19일 이후 재발사 유력…발사중단 원인 어댑터블록
발사 중지 당시 끊어졌던 ‘O링’아닌 어댑터블록 중앙체결부 결함

“해당 부품 러시아에서 가져와 교체해야”…19~24일 재발사 유력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Ⅰ)가 이르면 19일 재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7차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를 개최, 한국-러시아 두 나라 연구진이 공동 진행한 나로호 발사 중단 추가 기술분석 결과를 확인했다.

결과에 따르면 발사 중단의 주원인이었던 고무 실(sealㆍO링)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실로 교체하고 수행한 기밀시험에서 헬륨가스 공급 후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어댑터 블록이 분리돼, 블록의 중앙체결부를 지상검증용기체로 교체한 추가 기밀시험에서는 6시간 동안 이상현상이 없어 중앙체결부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부품은 러시아에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부품을 러시아에서 가져오는 데 1주일 가량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재발사 일정에 대해 “발사 기준일을 해당일보다 최소 7일 전에 결정,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종 준비 과정을 고려하면 17일 이후 발사가 가능하나, 주말에는 가급적 발사를 하지 않는 선례에 비춰 발사 예비일 마지막 주간인 19~24일 재발사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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