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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기침체…국내銀 해외점포 수익악화 ‘된서리’
올 상반기 당기순익 13.5% 감소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국내 은행 해외 영업점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은행 해외 지점 및 현지 법인의 당기순이익은 3억7160만달러(4054억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5% 감소했다.

조달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자비용이 줄어 ‘이자이익’(5350만달러)은 소폭 늘었지만, 세계적인 불황에 대손상각비 등 ‘충당금 전입액’(4480만달러)과 ‘점포 운영경비’(2730만달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익성 지표도 나빠졌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32%포인트 하락한 1.15%, 순이자마진(NIM)은 0.44%포인트 떨어진 1.69%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총자산은 691억7000만달러(75조5000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8.1% 늘었고, 같은 기간 부실채권비율은 1.4%에서 1.3%로 떨어져 자산건전성이 다소 개선됐다.

상반기 해외 영업점의 현지화지표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2등급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지고객비율 현지직원비율 현지예수금비율 등은 2등급으로 양호했지만 초국적화지수는 4등급, 현지자금운용비율과 현지차입금비율은 각각 3등급으로 부진했다.

<최진성 기자>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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