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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 기업들 GIS로 고객서비스 비용 연간 5% 감소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GIS(지리정보시스템)를 도입한 전력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 1년 예산의 평균 5%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GIS 전문기업 에스리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 전력 산업 분야 85개 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GIS 도입 후 고객 서비스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전력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1년에 평균 고객 서비스 분야 전체 예산의 5%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송전ㆍ배전 운영, 장애구역 관리, 부하예측, 고객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GIS 도입 후 효과에 대해 응답 기업의 40%가 기존 대비 송전ㆍ배전 운영 생산성이 10% 이상 상승했다고 답변했다. 



또 장애구역을 관리하는데도 응답 기업의 45% 가량이 기존과 같은 비용으로 최소 110% 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응답했다.

특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약 5만 명의 시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LEC(Laurens Electric Cooperative)는 GIS를 도입하기 전에 작업 현장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했다. 하지만 GIS가 작업환경에 연동되면서 현장 작업자는 모바일 기기로 현장을 확인하고 변경된 지역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배전기업인 미국의 ‘쿠트나이 일렉트릭’ 역시 2003년부터 전기 검침시스템에 GIS를 도입해 실시간 검침 이상 및 신속한 수리 기사 파견 등으로 기존 2~3주 걸리던 복구 작업을 2일로 단축시키기도 했다.

리처드 윤 한국에스리 대표는 “GIS 도입에 따른 기업의 효율 상승 및 비용절감 효과는 전력산업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한국전력공사, 국내 주요 도시가스 사업자 등도 GIS를 이미 활용하고 있지만, 보다 다양한 사업군에서 GIS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올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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