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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손흥민-박주영, 리그 최강팀과 나란히 격돌
박지성의 QPR은 약체 레딩 상대로 탈꼴찌 노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리그 최강팀과 격돌한다.

기성용이 이끄는 스완지시티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는 첼시와 1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리그컵을 합쳐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은 이날도 선발로 나서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3승2무4패(승점11)로 11위에 머물고 있는 스완지시티에게 첼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지난 9라운드 맨체스터시티 전에서 비록 후반 테베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깝게 지긴 했지만 강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칼링컵에선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기성용은 ‘중원 사령관’으로서 수비의 안정은 물론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뽐내며 주가를 올렸다. 주전 자리를 굳힌 기성용에게 남은 건 첫 공격포인트다.

EPL 최하위로 처진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은 약체 레딩을 상대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9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QPR은 이번에도 승점3점을 획득하지 못하면 중위권 도약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손흥민(함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리그1위ㆍ승점24)을 상대로 연속 득점포 가동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5골(득점순위 공동 6위)을 뽑아내는 발군의 공격력으로 팀을 리그 7위(승점13)에 올려놓았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마리오 만주키치(8골), 3위 토마스 뮐러(6골) 등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함부르크를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돼 손흥민이 어떻게 맞불을 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박주영(셀타비고)이 ‘축구 천재’ 바르셀로나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나란히 뛰고 있는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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