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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의 품격’, ’슈퍼스타K’ 보며 쇼핑 즐기는 ‘T커머스 시대’ 개막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TV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이 착용하고 있는 의상이나 소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부터 인터넷(IP)TVㆍ디지털 케이블TVㆍ방송채널사용사업자ㆍ통신판매업자로 구성된 연동형 TV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을 통해 1일부터 순차적으로 ‘T-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시범 서비스는 KT, SK브로드밴드 등 IPTV 2개사와 C&M, CJ헬로비전 등 MSO 2개사를 통해 공급되는 14개 채널(M.net, 올리브채널, KBS 드라마, KBS스포츠, KBS JOY, 푸드TV, FTV, THIS-CO 채널, 스토리온 채널, SBS 골프, SBS E!, SBS MTV, 코미디TV 등)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차적으로 재방송되는 프로그램이 서비스 대상이며 보도와 어린이 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시청자들은 ‘신사의 품격’과 같은 드라마의 주인공이 착용한 의상이나 소품, ‘슈퍼스타K4‘ 같은 프로그램의 가수들이 착용한 헤드셋이나 악기, 시계, 휴대폰, 스포츠 프로그램의 프로골퍼가 사용하는 장비ㆍ제품 등을 TV를 시청하던 화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술과 의약품은 구입할 수 없다.
 
T-커머스 시범서비스 <자료제공=방송통신위원회>

TV 화면 좌측 상단에 ‘장동건이 입은 수트를 구매하시겠습니까’라는 자막이 뜨면 시청자들은 리모컨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눌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막은 프로그램 시작과 끝나기 전 10분 동안만 게재된다. 결제는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후 구매시 비밀번호나 개인식별번호 만으로 간단히 결제하는 ‘간편결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심상품 보관’, ‘상품평’과 같은 부가 기능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12월 말까지 접속ㆍ구매 등 이용 실태, 소비자 행동 및 반응, 기술적ㆍ제도적 개선 사항들을 파악해 서비스 확산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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