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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선생님과 치고 받으며 “XX야, 니가 뭔데…”
[헤럴드생생뉴스]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합천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A(58)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이 학교 5학년 B(12)양 등 4명에게 수업태도가 불량하다며 ‘발목을 잡고 서 있어라’는 벌을 줬다.

하지만 벌을 서던 학생들이 웃으면서 장난을 치자 A씨는 학생 한 명을 손으로 밀었고 마침 옆에 있던 B양이 함께 넘어져 사물함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쳤다.

화가 난 B양은 A씨에게 ‘XX야, 뭔데 때리느냐’, ‘우리 엄마가 학교 운영위원이다’는 등 폭언과 함께 A씨의 다리를 차고 몸을 때리며 대들었다.

이에 A씨는 B양의 뺨을 수차례 때렸고 같은 반 학생이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가 삭제했지만 이미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퍼진 후였다.

또 지난달 25일 오전 창원의 모 중학교 3학년 체육수업을 하던 중 임시 체육강사 C(40)씨가 D군을 고무 재질의 야구방망이로 때려 D군의 학부모가 C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D군은 고막이 파열되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날 체육시간 중 D군에게 공을 달라고 했으나 D군이 공을 발로 차며 가져오지 않고 대들자 D군을 때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C씨는 지난달 29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돼 학교를 그만뒀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D군의 학부모에게 사과했으며 학부모도 이에 고소를 취하했다”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C씨는 D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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