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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천만 돌파한 열풍, 연내 1억명 달성 노린다
- 해외 마케팅 주력해 지속 성장 도모 … 게임 콘텐츠 집중여부는 아직 미지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NHN은 지난 10월 25일 공식발표를 통해 ‘라인’의 누적 가입자수가 7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6천 만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6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라인’의 강세는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23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인’은 최근 대만에서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고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태국에서도 타이항공 등과 기업 공식 계정을 신설하고 스폰서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라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연동 앱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라인카메라’는 4월 오픈 이후 6개월만에 1천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게임인 ‘라인버즐’은 일본, 대만 등 8개국 앱스토어에서 종합랭킹 1위에 오르며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라인’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 홀더로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방대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게임과 연계되면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라인’이 해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과 아직 제대로 된 게임 라인업이 갖추기 못했다는 점에서 모바일게임 시장 확대를 꾀하는 신생 플랫폼 홀더의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라인’이 게임 콘텐츠에 주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라인’은 올해안에 글로벌 가입자 수 1억명을 목표로 국내외 파트너와의 연계 및 북미,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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