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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집단에너지 시설 풍산동 입지 안된다"
하남시(시장 이교범)가 하남미사지구 내 집단에너지시설을 제3의 장소로 재배치 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하남시는 이 시장이 최근 국토해양부 한창섭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과의 면담에서 집단에너지시설 관련 민원을 설명하고 해결을 촉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면담서 “하남시는 미사보금자리 지구내 열 공급을 위한 집단에너지시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미사지구 내 열 공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발전시설 증설에 대한 강동구의 동의 없이 미사지구 망월동 일원에 보조열원시설만 설치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가 강동구의 반대에 부딪히자 현 풍산동 일원으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빚어진 결과인 만큼 국토부에서 주도적으로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남시는 전했다.

또한 “현 위치인 풍산동 일원은 하남시 진입 관문일 뿐만 아니라 시의 중심지로 시민정서와 맞지 않으며 풍산지구 등 기존 시가지와 인접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집단반발이 날로 확산되고 있으므로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3의 지역으로 위치를 변경하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창섭 단장은 “시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전달받았으며 국토부나 경기도와는 달리 시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하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남미사지구 내 집단에너지시설은 설치 위치를 놓고 하남시와 일부 주민들이 LH 등을 상대로 위치변경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촛불집회등에 나서는등 논란이 되고있다.

이수곤 기자/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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