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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진에 필승카드 꽂아 놓는 朴-文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각각 자신들의 적진인 호남과 영남 민심을 얻기위해 전방위적인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각 적진에서 마음을 얻는다면, 집토끼+@를 극대화시켜 승리를 얻겠다는 셈법이다.

박 후보는 호남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황우여 대표의 집무실을 전남 광주로 옮기고, 호남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만한 필승카드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 주중에는 박 후보가 직접 새만금 토론회에 참석해 예산충원과 지원책 등을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전북도와 야당이 요구해온 ▶새만금 개발전담기구(새만금 개발청)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등을 개정안에 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남경필 의원은 “새만금 사업 주체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로 나누어져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 부처가 포함되는 과감한 지원책을 약속할 예정이다.

박 후보가 자신의 적진인 호남 표심잡기에 매달리는 동안, 문재인 후보도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 그중에서도 이번 대선의 성패를 좌우할 PK(부산경남)지역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 후보는 “자신을 3번째 부산 출신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며 부산민심에 소구, 부산서 100만표를 획득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문 후보 측 부산선대위도 부산시민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정책소비자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 후보의 정책 생산에 부산시민들을 직접 참여시키고,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표심을 얻겠다는 셈법이다. 문 후보는 또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해양수산부 부활 ▶동남권 무역센터 설치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선박금융 등 국제금융 육성 ▶철도·항만 개발 등 부산지역 발전 공약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조민선ㆍ양대근 기자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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