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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RI세계대회 개막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전세계 10억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제22차 세계재활협회(RI) 세계대회가 지난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사진>

이날 개막식에는 RI 관계자, 유엔이 선정한 49개 최빈국과 개발도상국의 관계자, 우리 정부 관계자, 2012년 런던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하나 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 장애인복지 60년 도전과 희망의 대장정’을 주제로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합창단, 수화공연팀이 행사 주제곡 ‘체인징 더 월드 투게더(Changing the World Together)’를 공연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애니 호커 RI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는 변화, 결속과 같은 중요한 단어들이 많이 사용될 것”이라며 “재활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중요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축사에서 “한국은 60여년 전 장애인 복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래 장애인 삶의 질에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고 정보 접근성을 키우는 데 IT 강국인 대한민국의 관심과 기술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장애인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호되고 충족될 때 이 세상이 얼마나 더 충만해질 지 상상해 보라”며 “그때서야 비로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을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영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 총장은 “장애인권리협약 등 장애인을 위한 협정은 전 세계적으로 진일보했다”며 “이제 정책과 실천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채워가는 것이 우리의 커다란 도전 과제”며 “오늘 이 자리는 미래를 향한 여정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라며 “향후 10년간 실천될 ‘제3차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시아태평양 새로운 10년(인천전략)’을 선포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공공의 목표를 위해 UN은 RI의 파트너십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 이후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장애인으로 구성된 공연팀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졌다.

인천세계장애대회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RI 세계대회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7개 세션으로 전체 토의가 이뤄지고, 16개 세션의 분임 토의가 열린다. 갈라쇼, 글로벌장애청소년IT 챌린지 등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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