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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트론텍 “최대 실적 행진 이어갈 것”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옵트론텍 김호연 재무이사(CFO)는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3분기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요즘엔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발표가 이어지는 까닭에 비수기가 없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옵트론텍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사용되는 적외선 차단필터 등을 생산하는 광학부품업체다. 블루필터는 기존 적외선 차단필터에 비해 평균판매단가(ASP)가 2~3배에 달하는 옵트론텍의 고부가가치 부품이다.

옵트론텍은 3분기에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81억원, 4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3%,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는 19.7%에 이른다.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3분기 블루필터를 포함한 적외선차단필터 출하량은 2분기에 비해 36.2%나 늘었다.


옵트론텍의 강점은 이들 제품의 양산 능력이다. 김 이사는 “후발 업체들이 기술력을 확보한다고 해도 샘플 생산은 가능하겠지만 까다로운 제품의 특성상 대량 양산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옵트론텍의 블루필터 생산능력(CAPA)은 올해 투자가 다 이뤄졌을 경우를 가정하면 월 2500만~3000만개 공급이 가능하다. 연간 3억개를 무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는 월 1800만개가 공급된다.

올해 초 우려됐던 부분인 높은 부채비율은 3분기 현재 97.5%로 100% 밑으로 내려온 상태다.

김 이사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상환을 거의 했고 워런트도 대표 지분 외에는 없다”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100억원 정도 투자했음에도 부채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최대 매출처는 삼성전자지만 LG전자, 노키아, 애플, 모토로라, 팬택 등으로 매출처가 편중되지 않은 것도 옵트론텍의 장점으로 꼽힌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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