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 용유ㆍ무의 관광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 마스터플랜ㆍ선도 사업 발표
 공사비 317조원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용유ㆍ무의 관광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마카오의 3배 규모로 총 공사비 317조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도ㆍ무의도에 세계 최대 한류관광의 메카와 MICE산업의 허브가 될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인 ‘에잇시티(8City)<조감도>’ 건설의 마스터플랜 및 선도사업 투자계획을 3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경제청장, 김성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조양호 대한항공회장, 캠핀스키그룹 레또 위트워 회장, 영국 SDC그룹 람지 산바 회장, 금융 주관사 대표 등을 비롯해 내ㆍ외신 기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에잇시티(8City)는 마카오의 3배 규모로 80㎢으로 개발된다.


우선 1단계로 육지부 30㎢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약 317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해 국내 한국투자증권과 상반기 3조원의 토지보상을 위한 재무적투자 및 연내 500억원, 오는 2013년 3월 중 1000억원으로의 자본금 증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영국의 ‘SDC(Sanbar Development Corporation)’ 그룹과 10억 달러 투자협약을 맺었다.

에잇시티(8City)에 해외투자자로 참여한 루체른세계관광포럼(World Tourism Forum Lucerne)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K-컨소시엄의 켐핀스키 호텔그룹 레또 위트워 회장은 “아부다비 투자청 및 카타르투자청과 함께 약 3조8000억원의 투자유치와 선도사업 중 1차로 호텔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또한 도시내 10개의 특급호텔을 추가로 유치해 동시착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류관광의 메카 및 MICE산업의 허브가 될 에잇시티(8City)는 상주인구 35만명으로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도시의 형상으로 디자인 했다.

도시디자인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길이 3.3㎞에 달하는 세계최대의 돔 건축물과 계절과 관계없이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14㎞의 이너로드를 계획했다.

또 비즈니스와 금융허브를 위한 에너지 피라미드타운을 33만평 규모의 부지에 55개의 빌딩을 피라미드로 디자인화 했다.

공사는 내년부터 11개의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를 완공 할 예정이며 2단계 도시건설은 오는 2030년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11개의 선도사업은 150만평 규모의 한류스타랜드를 비롯해 호텔복합리조트, 쇼핑몰, F1자동차경주장, 컨벤션, 힐링타운, 마리나복합리조트, 게이밍호텔 등이 포함된다.

에잇시티(8City)가 완공되는 오는 2030년에는 한해 1억34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9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에잇시티(8City)는 지난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1단계 육지부)이 승인됐으며, 2010년 5월에는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반영된 상태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에잇시티(8City)건설 사업을 발표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백년대계를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에잇시티(8City)는 국가적 사업으로 발전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