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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반값커피’ 2탄 콜롬비아 칼다스 원두커피 판매
기존 원두커피 대비 60%, 전문점 대비 최대 80% 가격낮춰

세계 2위 커피산지 콜롬비아의 수프리모 등급 원두만 엄선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값커피’를 선보인다. 이번엔 콜롬비아산 원두커피로, 커피 전문점 대비 최대 80%나 가격이 저렴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작년에 들여온 브라질산 원두커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박을 낸 만큼 이번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반값커피 2탄’인 ‘콜롬비아 칼다스 원두커피’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콜롬비아 칼다스 원두커피’는 콜롬비아에서 최상급인 수프리모 등급의 생두를 직소싱한 후 국내 커피 전문기업 쟈뎅이 로스팅한 것이다. 가격은 1kg이 1만8900원, 500g짜리가 9900원이다.

이마트 커피는 역시 가격 경쟁력이 최대 강점이다. 수입상이나 제3국 등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소싱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판매하는 콜롬비아 원두커피는 기존 대형 할인점에서 파는 원두커피 대비 50~60% 싸다. 커피전문점 제품과의 가격차는 더 벌어지는 걸로 나타났다. 할리스에선 이마트와 같은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1만5000원(200g)에 팔았다. 이를 100g단위로 이마트 원두커피와 비교하면 무려 73.6%나 비쌌다. 던킨도너츠와 파스쿠치에서 파는 콜롬비아 원두커피는 이마트 제품보다 각각 73.8%, 69.1% 비싼 걸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이번 원두커피 판매를 위해 1차 물량만 95t을 준비했다. 작년의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의 대박을 감안한 것이다. 당시 1차 수입물량 19t이 2주만에 동이 나 추가 물량 확보에 항공기를 동원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이번 원두커피의 품질 확보를 위해 커피 바이어의 자필 서명을 상품 포장에 새겼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부공기는 차단하고 내부 가스만 배출해 장기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아로마 벨브’ 포장을 적용해 최상의 신선도를 갖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내년 상반기 중엔 아프리카 주요 산지의 고품질 원두커피로 ‘반값커피 3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최성재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부사장은 “이마트는 앞으로도 세계 커피 주요 산지를 적극적으로 추가 개발해 최상의 품질을 갖춘 원두 커피를 지속적으로 반값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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