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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작들은 미녀를 ‘너~무’ 좋아해!
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게임업체들이 ‘남심’을 잡기 위해 ‘미녀’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인기 아나운서를 쓰거나, 직접 모델을 뽑기도 하고, 유명 걸그룹을 선정해 자사 신작들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다. 먼저, 인기 미녀 아나운서를 활용한 야구게임이 화제다. 지난 16일 공개 후 야구게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주인공.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최근 자사가 서비스하는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bo.gametree.co.kr)의 홍보 목적으로 ‘야구여신’ 공서영을 활용한 광고를 공개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케이블 방송에서 야구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많은 야구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공서영 아나운서가 등장하는 광고는 이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 멀티미디어 코너(mvpbo.gametree.co.kr/Download/Multimedia.aspx)에 소개돼있다. 이 영상에는 공서영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숭용, 이효봉 해설위원 등 세 사람이 게임을 각자 플레이 하고 느낀 점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30초 분량으로 담겨있다. 이들은 진짜 야구를 하는 것과 같은 재미와 뛰어난 그래픽, 프로야구 선수들의 폼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는 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체적으로 홍보 모델을 선발한 곳도 있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 <아란전기>(aran.kr.gameclub.com)를 알리기 위해 자체 모델 선발 대회를 통해 공식 모델 3인을 선정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모델과의 일일 데이트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25일까지 3명의 모델 중 만나고 싶은 모델의 이름과 이유를 작성한 유저 가운데 가장 좋은 사연을 남긴 1인이 원하는 모델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당첨자는 홍보 모델과 함께 영화 관람과 최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선정되지 않은 이벤트 참여자 중에서도 50명을 선정하여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하게 유명 걸그룹을 선택하기도 한다. 글로벌 온라인게임 기업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웹 MMORPG <안도라사가>(andora.gnjoy.com)의 홍보모델로 ‘브레이브 걸스’를 활용하고 있다. 브레이브 걸스는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1호 걸그룹이다.

그라비티는 메이킹 동영상에 브레이브 걸스가 게임에 나오는 NPC 및 캐릭터 코스튬을 하고 화보 촬영에 임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촬영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는 멤버들의 생기발랄한 포즈와 표정 등 평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브레이브 걸스의 다양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안도라사가>는 최근 신규 서버가 추가되는 등 꾸준한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남성들이 주요 타깃인 10월 신작들이 하나 같이 여성 모델들을 활용한 미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미녀 마케팅은 서비스 초반 게임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서, 게임 장르와 서비스 시기를 타지 않는 인기 마케팅 전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강은별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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