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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SF 심포지엄, 대한민국 e스포츠를 세계 중심으로 이끌다
- 글로벌 e스포츠 발전 위한 논의 … 대한민국 e스포츠 국제 표준된다

국제 e스포츠의 발전과 각국 협회간 협력을 위한 ‘2012 국제 e스포츠 심포지엄’이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개최됐다. ‘IeSF 2012 월드 챔피언십’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IeSF 회원국 협회장 및 미디어, 기타 e스포츠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e스포츠의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미디어, 국제 심판, 정통 스포츠와의 연관성, 기타 국제 e스포츠 대회의 방향성 고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우선, 남아프리카공화국 마인드스포츠 협회의 콜린 앤드류 웹스터 회장은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를 통해 e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콜린 앤드류 웹스터 회장은 ‘e스포츠와 스포츠: 아마추어리즘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스포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e스포츠가 더 큰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마추어리즘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웹스터 회장은 가정과 종교, 경제 그리고 정치를 스포츠의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소로 설정한 뒤 이로 인해 스포츠의 본질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개개인의 발전에 초점을 둔 아마추어리즘이야말로 스포츠가 근원적인 본질로 회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힌 그는 이를 바탕으로 e스포츠 역시 아마추어리즘과 접목되어야지만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역설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발표에 나선 한국e스포츠협회 서형석 과장은 ‘e스포즈 국제심판 양성 프로그램’이라는 발표를 통해 더욱 발전적인 e스포츠 대회를 위해서는 공인된 국제심판 양성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해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IeSF 1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모든 대상국이 e스포츠 국제심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13개국이 심판을 보유하고 있지만 교육 프로그램을 가진 국가는 5개국에 불과함을 지적했다. 특히 서형석 과장은 이런 현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는 2013년 8월 한국에서 각 회원국의 추천을 받은 국제 심판들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고 이들을 다시 각 국제 e스포츠 대회에 파견해 전반적인 대회의 수준을 끌어올릴 방안을 제시해 공감을 자아냈다.

IeSF 오원석 사무총장은 심포지엄을 정리하면서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누구도 나서서 풀어내지 못했던 문제들이 심포지엄을 통해서 해결되고 있다”라며, “이 같은 회원국의 논의가 e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IeSF 2012‘ 테켄 태그 토너먼트2’우승자 인터뷰] 소피아 드가이



Q.‘테켄 태그 토너먼트2’의 우승을 차지했다
A.
한국의 길예솔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어서 쉽게 우승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니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세계에서 ‘테켄 태그 토너먼트2’종목의 실력자로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다.

Q. 길예솔 선수에 대해서 평한다면?
A.
한국에는 ‘테켄 태그 토너먼트2’프로팀이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일본과 더불어 가장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콤보와 기술 사용이 능해 상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사실 길예솔 선수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만, 세계에서 인정받은 실력자와 게임을 할 수 있어 좋았다.

Q. ‘테켄 태그 토너먼트2’경력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
A.
7살 때부터 ‘테켄’시리즈를 즐겨왔다. 물론, 처음부터 대회를 염두에 두고 게임을 한 것은 아니었다. 재미있었고 자연스럽게 열중하게 됐다. 선수로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한 것은 3년 정도다.

Q. 알고 있는 한국 선수가 있나?
A.
배재민 선수나 박현규 선수 등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해 뛰어난 선수들의 게임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Q.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A.
특별히 프로선수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물론, 기회가 있다면 고민하겠지만, 지금은 게임을 순수하게 즐기고 싶다.


천안=박병록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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