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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삼성-LG 삼각편대 떴다,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태블릿ㆍ스마트폰 공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탑재한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구글은 태블릿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LG전자와 손잡고 애플과 MS와의 스마트 전쟁에 안드로이드 최신 무기를 내보낸 것이다. 애플 역시 동시다발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였고, MS도 자사 최대 역작인 윈도8을 쏟아낸 상태라 올 4분기는 안드로이드-iOS-윈도 간 유례 없는 최대 규모의 스마트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2 젤리빈 기반의 태블릿 넥서스10과 넥서스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제작한 넥서스10은 태블릿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300 PPI(픽셀 당 화소수)를 지원하는 WQXGA(2560x160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현존 최고 해상도의 태블릿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세계 최초 다중안테나를 적용해 일반 와이파이 모듈 대비 3, 4배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하다. 태블릿 전후면에 모두 NFC(근거리무선통신) 안테나를 탑재해 데이터 전송, 모바일 결제 등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4.2버전의 젤리빈 덕분에 그래픽 전환은 더욱 부드러워졌고, 앱 구동 속도와 터치감도 빨라졌다. 이밖에 맞춤형 정보를 제시하는 구글 나우도 경험할 수 있다. 구글 나우는 사용자가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위치정보나 사용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날씨, 교통, 식당 등 주변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넥서스10은 내달 13일부터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캐나다에서 먼저 출시하며 와이파이 버전만 가능하다. 특히가격은 16GB 모델이 399달러로 애플이 최근 발표한 4세대 아이패드보다 100달러 저렴해 고화질의 해상도가 가격경쟁력이 아이패드보다 우위에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구글 첫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는 포토 스피어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사용자의 위, 아래, 주변 등 모든 장면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실제 현장을 있는 그대로 입체감 있게 재현한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촬영했던 이미지를 볼 수 있어 다시 현장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LG전자 최대 전략폰인 옵티머스 G에 적용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을 통해 그래픽이 마치 손에 직접 닿는듯한 탁월한 터치감과 함께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넥서스 스마트폰 사상 첫 쿼드코어 CPU에 2GB램을 탑재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서도 비디오, 웹 브라우징, 3D그래픽, 게임, 내비게이션 등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무리 없이 멀티태스킹할 수 있다. 이밖에 넥서스4도 4.2버전의 젤리빈을 기반으로 구글 나우 기능이 지원된다.

넥서스4는 내달 13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7개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같은 달 말부터는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CIS, 중동 등의 일반 매장에서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최신 사양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넥서스10과 넥서스4가 나오면서 내달부터 애플, MS제품들과의 대대적인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4세대 아이패드는 넥서스10이 출시되기 전인 내달 2일 먼저 선보이고, MS의 윈도8을 탑재한 제품들은 이미 먼저 시장에 출시돼 한판 대결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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