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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부모들, “아동성범죄 때문에, 자녀 성교육 5세부터 조기 실시”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아동 성폭행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정은 얼마나 될까.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의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www.momntalk.com)이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초등 학부모 174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성교육’이란 주제로 이 같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7%(90명)가 ‘집에서 성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설문 결과 응답자의 49.4%(86명)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5~7세부터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고학년(4~6학년)이 21.3%(37명), 저학년(1~3학년) 18.4%(32명) 순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성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원이나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가정에서 성교육을 실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51.1%(89명)는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서’라고 답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대상 성범죄의 예방 차원에서 많은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성교육을 시키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성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도 48.3%(84명)나 차지해 여전히 상당수 부모들이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성(性)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껄끄러워하거나 성교육은 학교에서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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