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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머니 두둑한 中 내륙기업, 한국투자로 눈 돌려”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는 한국 투자에 관심이 많은 중국 쓰촨성 소재 기업 40곳을 초청,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기도, 인천미단시티, 전남광양FEZ, 동양생명과학, 수자원공사 등 5개 민ㆍ관 기관 및 기업이 사천성 투자가들를 대상으로 투자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오후에는 1 대 1 개별 상담회가 진행되었다.

서울 설명회에 이어 31일에는 충남ㆍ새만금 지역, 11월 1일에는 제주도에서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된다. 지자체별로 보유하고 있는 지역개발 및 관광레저 프로젝트가 소개되고, 현장시찰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의 해외투자 촉진 정책인 ‘저우추취(走出去)’ 정책에 따라 점차 중국 내륙기업의 해외투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마련돼 의미가 있다.

특히, 중국 서부대개발의 시발지이자 내륙지방을 대표하는 지역인 쓰촨성에서 이와 같이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코트라측은 한국이 기존의 아시아권 주력투자대상국인 일본, 호주 등을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ㆍ중 FTA의 영항도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대한투자는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 334건에 불과하던 투자건수는 2010년 616건으로 4년 사이 1.8배 이상 증가했다. 임성환 코트라 청두무역관장은 “쓰촨성은 이제 우리 기업이 우선적으로 진출해야 할 지역이기도 하지만 그간의 해외자본 투자유치를 통해 현지에 축적된 자본을 선도적으로 한국으로 유치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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