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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야외 수업을? 롯데百, 승마ㆍ갤러리 투어 등 야외수업으로 차별화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백화점 문화센터가 문 밖으로 나왔다. 승마, 스킨스쿠버 등 스포츠 강좌를 비롯해 미술 감상법을 전달하는 강좌까지 야외수업으로 차별화를 내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작하는 겨울 학기 수업에서 야외수업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차별화된 스포츠 강좌를 표방하며 야외수업을 늘렸다. ‘프리미엄 승마클럽’은 양평이나 분당 등의 승마클럽에서 총 8번에 걸쳐 승마를 배우도록 구성됐다.

‘스킨스쿠버 교실’도 전용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진행하는 수업이다. 6주간의 과정을 이수한 후 해양실습을 완료하면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스포츠 강좌 외에도 야외 수업을 진행하는 강좌가 다양하다. ‘브런치 위드 갤러리’ 강좌는 브런치를 즐긴 후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갤러리를 찾아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강의다.

‘화가와 함께하는 미술관 산책’은 서양화가 이효임씨의 진행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미술관을 함께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면서 고ㆍ근대 한국미술과 현대미술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는 트레킹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성곽길, 남태령 옛길, 북한산 둘레길 등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 10여개를 선정해, 각 점포별로 트레킹 전문가나 길 연구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울 여행을 할 수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가 야외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수강생들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의 감소를 감안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문화센터 강의를 백화점 밖에서 하면, 수강생들이 강의 후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면서 발생하는 매출이 줄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문화센터는 고객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새로운 수업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감안한 차별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준 롯데백화점 문화사업담당 매니저는 “공간의 제약이 없는 야외형 수업은 보다 차별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참여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패러글라이딩 실습, 경비행기 자격증 취득 등 프리미엄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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