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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벌 값으로…두 벌 이상의 효과…트랜스포머 재킷 인기
회사원 김철우(35) 씨는 아침ㆍ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최근 온라인몰을 통해 ‘트랜스포머’(탈부착용) 재킷을 샀다. 그는 “옷을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 한 벌 값으로 두 벌 이상의 효과를 보니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좋은 선택이었다”고 했다.

경기불황에 따라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포머’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브랜드몰 패션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일~17일간 ‘트랜스포머’ 의류 판매가 전주에 비해 무려 104%나 증가했다. 탈착야상점퍼, 후드패치점퍼 등이 특히 잘 팔렸다.

푸마의 트랜스포머 재킷은 품절현상까지 나타났다. ‘푸마ⅹ푸시버튼 트랜스포머 재킷’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지퍼를 활용하면 탈부착이 가능해 총 9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에 먼저 선보여 일부 사이즈는 동이 났다고 전해졌다. 


롯데홈쇼핑의 폴리스트렌치코트도 인기다. 탈착이 가능한 보온성이 좋은 내피가 디자인돼 있어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아웃도어시장은 이런 탈부착 상품이 가장 활발하게 출시된다. K2는 일교차가 큰 시기에 산행하다 겪기 쉬운 기온 하강에 대비해 착용이 가능한 ‘울트라 슬림 다운재킷 마네스’를 내놓았다.

기존의 슬림 다운재킷보다 두께가 절반 가량 얇다. 니트나 가디건처럼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산행ㆍ캠핑에 활용할 수 있다.

밀레는 ‘2L 고어텍스 트랙재킷’을 선보였다. 방수ㆍ방풍ㆍ투습 기능을 모두 갖춘 고어텍스 제품으로 방수 지퍼가 사용됐으며 후드 탈부착도 가능하다.

최수안 패션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와 경기마저 냉랭하면서 경제적인 상품들의 인기가 높다” 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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