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재즈를 부르는 최백호…‘가을 낭만’ 싣고 12년만에 새앨범
가을 대표 가요 ‘낭만에 대하여’의 가수 최백호<사진>가 12년 만에 가을을 닮은 곡들을 앨범에 담아 대중 앞으로 돌아왔다.

최백호는 최근 새 앨범 ‘다시 길 위에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최백호는 몇 차례 싱글과 프로젝트 앨범을 내왔지만, 정규 앨범 발표는 지난 2000년 ‘어느 여배우에게’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적 역량을 과시해온 최백호는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의 작사와 작곡을 김종익 최광신 유해인 이주엽 등 후배 뮤지션들에게 맡기며 팝재즈, 누에보 탱고, 라틴, 집시 스윙 등 다양한 장르적 변화를 시도했다.

여기에 세션으로 말로(보컬) 전제덕(하모니카) 박주원(기타) 민경인(피아노) 등 국내 대표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엔 뉴에이지 연주곡을 연상케 하는 단아한 멜로디를 들려주는 타이틀곡 ‘길 위에서’를 비롯해 블루지한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팝재즈 넘버 ‘막차를 기다리며’, 탱고 재즈 밴드 라벤타나와 함께한 ‘굿바이’, 우아한 스트링 선율이 매력적인 발라드 ‘아름다운 시절’ 등 11곡이 담겨 있다.

앨범을 제작한 JNH뮤직은 “본인의 곡이 아니면 부르지 않는 최백호가 앨범의 전곡을 다른 뮤지션에게 맡긴 일은 처음”이라며 “이는 노래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최백호는 36년간 총 19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세련된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입영전야’ ‘그쟈’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한 최백호는 싱어송라이터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