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은 지난 10월 26일, 27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찾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갖는 김동률의 전국투어 콘서트 ‘감사’는 부산, 대전, 서울에 이어 성남공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투어 공연이 거듭되면서 더욱 농밀한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날 김동률은 “사람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뮤지션으로서의 행보를 관객과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아냈다.
특히 오케스트라, 밴드, 브라스, 코러스 등 40명에 이르는 국내 정상의 연주자들을 조율한 김동률은 전람회, 카니발, 베란다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신의 개인 앨범에 수록된 주옥같은 곡리스트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아울러 그동안 김동률 공연에서 만날 수 없었던 레퍼토리는 팬들의 가슴을 흥건히 적시기에 충분했다. 180분간의 드라마틱한 무대는 관객들을 숨을 멎게 하는가 하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눈물을 훔치는 여성팬들도 곳곳에서 목격될만큼 공연이 몰입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한편 김동률은 부산, 대전, 서울, 성남에 이어 전주 (11월9일-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고양(11월23일-2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대구(12월7일-8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전국의 팬들을 만난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 kun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