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광진 “여친 생기면 엄마가 시내 아파트 사준대요”
[헤럴드생생뉴스]트위터에 ‘새해 소원은 명박급사(急死)’을 리트윗해 파문을 일으킨 민주통합당 김광진(31·비례대표) 의원이 이번엔 과거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 부모의 재력을 과시하는 글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 2004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자친구 생기면 엄마가 시내에 아파트를 사준대요. 아파트 얻을 때까지만 누가 여자친구 안해줄래요?(2004.7.14)” “아테네 아빠가 간대.. 쳇~ 그래서 난 터키와 이집트를 가기로 했소!(2004.7.6)” “이번 겨울에 저와 터키여행 떠나지 않을래요?(2004.8.20)” “그때가 그립다. 프리아의 밤부레스토랑이나 모던바자의 독특한 향기도...하리와나3000을 먹던 그날밤도 비스도아이들과 점령했던 옥상도... 제뉴의 그 망고쥬스아저씨는 아직 그 자리에 있을까...(2004. 8.20)” 등 부모의 재력과 해외여행에 대한 자랑글을 올렸다.

지난해 자신의 트위터에 어버이연합에 대해 “나이를 처먹었으면 곱게 처먹어. 당신 같은 어버이 둔 적 없어. 분노감에 욕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개 쓰레기같은 것들과 말 섞기 싫어 참는다”는 멘션을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진=김광진의원 미니홈피

민주당은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는 김광진 의원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자칫 ‘제2의 김용민 사태’를 재현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4·11총선 당시 선거 막판 불거진 ‘김용민 막말’ 파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총선에서 고전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광진 의원은 ‘명박급사’ 리트윗이 파장을 일으키자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의 캠프 보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광진 의원은 “트위터라는 미디어의 속성을 감안하지 않고 특정 문장만을 따서 본다면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겠다 생각한다”며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논란이 된 내용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표현한 것이며 소위 신상 털기를 통해 3만여 개의 트윗 중 4~5개의 트윗을 문제 삼는 것은 합리적 사안은 아니라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