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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한 ‘묻지마’ 칼부림, 여친보호하다 중태
[헤럴드생생뉴스] 마약을 투약한 환각상태에서 벌어진 ‘묻지마’식 범죄에 40대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다 중태에 빠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7일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찌르려다 이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A(38) 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30분께 부산 연제구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B(39·여) 씨에게 “나 좀 봅시다”라고 말을 건 후 갑자기 소지하고있던 흉기를 B씨의 목에 대고 찌르려 했다.

이때 도착한 B 씨의 남자친구 C(46) 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협하는 A씨를 저지했고,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 A씨의 흉기에 찔렸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흉기를 휘두르면서 난동을 부리는 A 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히로뽕을 투약한 후 환각상태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소변을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A씨의 가방에서 1회용 주사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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