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호주와 국내에서 공연기획사업을 하는 레드앤블루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법에 박재범과 소속사를 상대로 1억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레드앤블루 측은 “호주 교민 위로와 유학생 장학금 기부 마련 차원에서 케이팝(K-POP) 한류열풍을 고려, 공연을 기획했다”며 “여기에 박씨가 참여하기로 했는데 일방적으로 계약을 지키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 측은 이번 공연이 무산될 경우 기획에 따라 진행된 홍보 및 대관임대료 등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할 것을 알고 있었다”며 “손해액 중 일부인 1억1000만원을 우선 청구하고 추후 구체적인 피해액이 확정되면 청구 금액을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재범 측은 이날 “아직 정확한 상황을 보고 받은 것이 없다. 추후 내용을 파악한 뒤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