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 가을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과천정부청사 주변 은행나무 가로수길.
과천시민회관~정부과천청사 지하철 입구 2㎞구간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부터 과천시청을 지나 중앙동 단독지역에서 11단지 아파트 입구까지 총 3㎞구간에 노랗게 물든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매년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들이 쏟아져 과천시가 ‘걷고 싶은 낙엽거리’로 조성해 특별 관리할 정도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 지루해지면 주택가로 들어가 관악산 입구에서 과천시청 후문으로 이어진 산책로와 KT전화국에서 과천외고 후문으로 이어지는 관문로 숲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밖에 사기막골 등산로, 밤나무단지 탐방로, 문원폭포 등산로, 용마골 탐방로등도 걷고싶은 거리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고 지만 아름드리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며 “과천에서 저물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곤 기자/lees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