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양악수술 부작용 때문에 우울증을 앓던 여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낮 12시40분께 전북에 사는 A씨(23·여)는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년 6개월 전 안면부 장애로 양악수술을 받았으나 그 부작용으로 인해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A씨는 유서에 “수술 후 턱이 돌아가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흐르는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너무 힘들었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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