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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숲역 인근 ‘트리플 호재’
지하철 개통…쾌적한 환경…개발이익 기대
서울숲역 주변 아파트가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당선 연장구간(선릉-왕십리)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 서울숲역 일대 아파트의 가격이 연일 상승하는 등 수혜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26일 에프알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서울숲역이 위치한 뚝섬 주변 아파트 시세는 지난 1월보다 12.7% 가량 상승했다. 강변건영, 한진타운 등 한강 조망이 있고 성수대교 접근이 용이한 단지의 상승폭이 컸다.

실제 강변건영의 경우(공급면적 102.5 ~109.1㎡ 기준) 서울숲역 개통 이후 일주일에 5~6명의 매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억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던 매매가격이 일부 급매물을 제외하면 6억1000만~6억3000만원선까지 올랐다. 지하철 개통 이전부터 최근까지 2개월여동안 이 일대 부동산을 통해 성사된 거래는 5건에 달한다. 재건축을 앞둔 서울숲역 인근 동아, 장미아파트는 호가도 다시 7억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처럼 서울숲역 일대 아파트가 나홀로 잘나가는 이유는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철 개통으로 장기적인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수혜주인데다 한강조망, 서울숲공원 등 실거주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트리플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성수동 일대는 서울 시내에서도 낙후도가 심해 상대적으로 개발 이후 시세차익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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