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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주변 부동산 경매 과열 조짐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세종시 출범 이후 주변 지역의 부동산 경매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충청남도 천안·공주시, 충청북도 청주시, 대전 등 세종시 주변 4개 지역에서 이달 들어 경매에 부쳐진 주택(아파트, 다세대, 다가구)의 평균 낙찰가율은 88.25%로 집계됐다.

4개 지역의 낙찰가율은 지난 8월 74.48%까지 떨어졌다가 9월 86.4%로 반등한 데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이는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 시작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은 따라주지 못하면서 주변 지역으로도 매수세가 번졌기 때문이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95.97%를 기록한 청주이고, 입찰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곳은 6대 1을 기록한 공주다.

이들 지역에서는 감정가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는 고가낙찰 사례도 많다. 10월 기준 고가낙찰률은 전국 12.27%, 수도권 3.27%에 불과하지만 세종시 인근4개 지역은 평균 32.39%에 이른다. 특히 공주와 청주는 고가낙찰률이 50%에 이르러 경매 부동산의 절반이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전은 고가낙찰률이 4.35%로 수도권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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