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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일새 전셋값이 5000만원 오른 귀족아파트는?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아파트 전셋값이 연일 고공행진이다. 심지어 1주일새 전셋값이 5000만원이나 오른 아파트도 있다. 재계약 증가로 전반적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미친(?) 전셋값은 서울뿐 아니라 경기남부, 신도시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25일 닥터아파트가 19~25일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0.05%, 지방 5대광역시 0.01%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세가 변동률이 0.07%를 기록했다. 서초구(0.40%)가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구(0.23%), 중구(0.10%), 서대문구(0.09%), 송파구(0.06%), 동작구·양천구·관악구(0.05%), 성북구·성동구(0.04%), 동대문구·노원구(0.03%) 등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반포동 일대 전세가가 강세다.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는 단지내 이사수요와 잠원동 한신1차ㆍ대림의 재건축 이주수요가 맞물려 전세물건이 동난 상태. 전세 물건이 귀해지자 크게 오른 가격에도 나오는 대로 바로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24차 161㎡가 5000만원 오른 5억~6억원,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205T2㎡가 2500만원 오른 13억~14억5000만원이다.

광진구는 광장동, 자양동 일대 전세물건이 귀하다. 특히 학군이 우수하고 단지가 쾌적한 자양동 현대8차, 역세권 단지인 광장동 신동아파밀리에의 인기가 좋다. 자양동 현대8차 138E㎡가 2500만원 오른 4억5000만~4억9000만원, 광장동 신동아파밀리에 109A㎡가 15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이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신혼부부들 위주로 깨끗한 소형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신당동 남산타운 85㎡가 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03%, 신도시가 0.10%, 인천이 0.01%로 조사됐다. 중동신도시(0.48%), 동탄신도시(0.30%), 광교신도시(0.30%), 부천시(0.12%), 분당신도시(0.10%), 수원시(0.06%), 광명시·시흥시(0.05%), 용인시(0.04%), 남양주시(0.03%) 등이 올랐다.

중동신도시는 보람·포도마을 전세가가 상승했다. 중동 보람마을과 포도마을은 중앙공원이 가까워 쾌적하고 오는 27일 개통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역세권 단지로 전세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중동 보람마을 아주 152㎡가 1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5000만원, 포도마을 뉴서울 132㎡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5000만원이다.

동탄신도시는 능동 푸른마을 전세가가 올랐다. 기존 세입자들은 오른 시세로 재계약을 하고 있고 동탄2신도시 대기 수요도 늘면서 전세 물건이 귀하다. 능동 푸른마을더샵2차 111㎡가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 푸른마을두산위브 100㎡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이다.

광교신도시는 전세 수요에 비해 물건이 매우 부족하다. 이의동 호반베르디움(A2블록) 106㎡가 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 대광로제비앙 109㎡가 5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9000만원이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세종시(0.09%), 부산·대구·대전·경북·충남(0.01%)이 올랐으며, 기타 지역은 보합세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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