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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페이퍼, 中서 해외투자금 235억원 회수…이익금 100억 진주공장 투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인쇄용지기업 무림페이퍼(대표 김인중)는 중국 강서천밍제지로부터 투자액 및 이익금 235억원을 회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회수금은 무림페이퍼가 지난 2004년 중국 강서천밍제지에 135억원(지분 7.5%)을 투자한 뒤 풋옵션을 행사해 회수하는 투자액과 이익금이다. 이 회사는 2004년 세계 1위 인쇄용지기업 SAPPI(지분 34%), 월드뱅크 산하 IFC(지분 7.5%)와 공동 투자로 합작사 강서천밍제지를 만들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무림페이퍼는 135억원을 투자해 235억원을 회수하면서 투자이익금만 100억원을 남긴 셈이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LWC(초경량아트지)를 강서천밍제지로부터 7년간 수입ㆍ판매하면서 4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남겼다. 또 2009년과 2010년에는 배당이익 15억원도 받아 총 155억원 가량의 투자수익을 냈다고 무림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합작투자를 통해 중국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적인 기업과의 공동경영으로 수익 이외의 무형의 자산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진주공장에 대한 컨설팅 결과 기존 아트지 중심에서 산업용 인쇄용지 공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투자 회수금은 진주공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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