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올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인기 분양 아파트의 당첨자 최저 커트라인이 7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1~9월 1순위에서 마감된 전국 30개 사업장(청약가점제가 적용된 민영분양)의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사업장별 당첨 커트라인이 최저 7점에서 최고 61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커트라인이 낮은 곳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텀두산위브’ 전용면적102~135㎡다. 이 아파트 당첨자 가점은 최저 7점에서 최고 60점의 분포를 보였다. 세종엠코타운 등 세종시 6개 단지의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에서도 당첨 커트라인이 8점에 그쳤다고 부동산써브는 전했다.

반면 해운대더샵센텀누리 85~102㎡와 제주 노형2차 아이파크 85㎡ 이하는 가장 낮은 당첨자 점수가 61점이나 됐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순위 마감 단지를 조사한 결과 5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많았지만 10점 이하의 점수로 당첨된 사례도 9개 단지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1순위 마감 사업장은 세종시가 9개 단지로 가장 많고 부산 6곳, 경상남도 5곳, 울산 4곳 등 지방 비중이 87%(26곳)에 이르렀다. 서울과 경기도는 1순위에서 마감된 아파트가 각각 2곳, 1곳에 불과해 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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