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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난화가 바꿔놓은 사과 재배 지도…GS리테일, 강원도에 사과 농장 운영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온난화가 한반도의 사과 재배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극한지로 꼽히던 강원도까지 사과 재배지가 된 것이다.

GS리테일은 다음해부터 강원도 정선에 사과 지정농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시험판매를 거친 강원도 사과를 다음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강원도 사과는 정선의 해발 6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부터 강원도 정선의 사과 농가와 함께 지정 농장 운영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과 재배선이 북상한데다, 강원도는 청정 자연의 고랭지가 많아 사과 재배의 우수한 요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 나왔다. GS리테일은 정선 지역의 농가를 지정 농장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정선 외의 청정 지역으로도 눈을 돌릴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강원도 정선 지정농장 운영을 기념해 다음 달 고객들에게 강원도 사과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정이동 GS리테일 과일 상품기획자는 “강원도 지정농장은 향후 5년 이상을 내다보고 기획했다”라며 “앞으로 5년내에 강원도 사과가 GS리테일 판매 사과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들은 질 좋은 강원도 사과를 자연스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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