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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터즈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 바로 몬스터즈죠!”(인터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뮤직비디오부터 음반제작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4차원적 매력으로 똘똘 뭉친 남성 3인조 그룹 몬스터즈가 신인답지 않은 중독성 있는 음악과 유쾌하지만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그룹 몬스터즈는 최근 싱글 ‘행 오버(Hang Over)’를 발매하고 하반기 가요계에 전격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팀명에 몬스터가 들어가는 팀들이 기존에도 있거든요. 그런데 바꾸지 않은 이유는, ‘몬스터즈’라는 팀명이 저희 이미지에 정말 딱 맞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괴물의 몬스터가 아닌 애니메이션의 악동 캐릭터 느낌의 몬스터를 표현하고 싶었죠.” (SIC)


최근 발매 된 싱글 ‘행 오버’는 프로듀서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박성호(구피), 오창훈(원투) 듀오의 시원한 트랙이 어우러져 미친 듯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또한 요즘 나가수에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더 원(The one)이 피쳐링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일렉적인 느낌을 베이스로 대중적인 멜로디를 가미한 후크송이죠. 또 기존 덥스텝 춤에 새로운 느낌을 믹스해 신선한 퍼포먼스 팀으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어요. 이전 타이틀곡 ‘바나나’가 재밌지만 평이한 느낌이 좀 있었다면, 이번 행 오버는 몬스터즈 만의 색깔로 재밌고 신나는 파워 넘치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죠.” (코모)

“ 안무는 전체적으로 뮤지컬 형식구성으로 이뤄져있는데, 그중에 좀 특이한 춤이 있어요. 기존 ‘크록하’라는 장르의 춤에 저희가 원하는 컬러를 입혀 조금 더 역동적인 느낌의 힙합 크록하라는 새로운 안무를 만들었어요.” (원샷)

‘행 오버’의 뮤직비디오는 그룹 몬스터즈의 색깔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평범한 일상을 수중에서 표현하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작업은 직장상사의 잔소리, 엄마의 집안일, 학업 스트레스 등 모든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를 수중에서 완벽하게 그려냈다.

“수중이라는 자체가 답답하고 폐쇄적인 느낌을 주잖아요. 그 안에서 일상생활의 억압된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몬스터즈의 모토가 늘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것,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거거든요. 저희 스스로가 뭔가를 해보고 싶고, 또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체가 좋아요.” (SIC)

“사실 저희 셋 다 음악보다는 춤을 먼저 시작했어요. 춤이 좋아서 시작했고 춤이 전부이던 사람들이 어느 날 ‘음악 안에 춤이 있구나’하고 느낀거죠. 그렇게 하나씩 하다보니 랩을 하고, 음악을 하고 그게 지금에까지 왔어요. 결국 생각의 관점 자체가 달라진거죠. 춤은 음악안의 한 장르, 그거였어요.” (원샷)

10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형제나 다름없는 사이지만, 이제는 한 그룹으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그들에게 멤버 각자에게 있어 ‘몬스터즈’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 세 명의 장군과 함께하는 기분이랄까. 창과 방패를 셋이 들고 어디에서 떨어져도 각개전투로 싸울 수 있는 장군들이 모인거죠. 늘 저에게 있어 큰 힘과 버팀목이 되어주는 소중한 존재죠.” (SIC)

“동반자. 동반자의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제게는 앞으로 평생 같이 가야할 존재라고 생각해요. 꼭 몬스터즈가 아니라도 늘 함께 하고 주변에 두고 같이 늙어가고 싶어요.” (코모)

“지금 현재의 나 같아요. 지금 이 순간의 우리 모습 자체가 몬스터즈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원샷)

몬스터즈는 얼마 전 유리의 힐링 콜라보레이션 앨범 ‘유 캔 두 잇(U Can Do It)’ 쇼케이스 현장에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은 그게 저희 무대는 처음부터 예정에 없었어요. 그냥 참석하는 차원에서 갔는데, 무대를 보고 있으니 그날따라 무대가 허전하고 분위기도 조용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 같이 신나게 즐겨보자는 생각에 급하게 MR준비해서 바로 올라갔죠.”

인터뷰 내내 유쾌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응했던 그들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기다렸다는 듯 말을 이었다.

“가수는 무대에서 노래와 춤으로 굿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신명나게 부르고 뛰고 하다보면 그제야 좀 풀리거든요. 가수로의 최종 목표는 오래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만의 독창적인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원샷)

“오래하고 싶어요. 정상에 올라 한순간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오르다 한 두 계단쯤 떨어져 다시 올라가더라도 늘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들을 보여드리고 또 새로운 모습들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그룹이고 싶어요.”

김장훈, 이승철 선배님처럼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의 즐겁고 새로운 ‘몬스터즈’의 색깔이 가득 담긴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그들.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그룹 몬스터즈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민희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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