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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학교 인근 주택시장 심상치 않네

▷ 차별화된 교육방식 적용, ‘혁신학교’ 학부모 선호현상 두드러져
▷ 혁신학교 인근 단지 가격 상승폭 ↑, 자녀교육과 자산 가치 ‘두마리 토끼’ 잡아


최근 혁신학교 인근 주택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실험적인 창의지성 교육을 지향하는 혁신학교가 최근 교육계의 ‘핫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학부모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요층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시설로 빼곡했던 대치동 학원가가 최근 하나 둘씩 문을 닫으며 주변 부동산 및 상권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다.


입시전문기관 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해 전통적 교육 강세 지역인 대치동, 서초동 등 강남권 학생 유입률이 2009년보다 약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대신 각 지역별로 흩어진 혁신학교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며 학교 인근 단지들이 의도치 않은 호황을 맞고 있다.


혁신학교는 2009년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13개교로 시작했다. 공교육의 신모델을 제시한 혁신학교가 현재는 전국 350여곳으로 그 수가 급증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혁신학교의 등장으로 기존의 교육체계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불자 부동산 시장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2008년 입주한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서정마을 5단지’는 인근 ‘서정초등학교’가 2010년 3월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후 수요가 꾸준히 늘며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혁신학교 지정 이후 2012년 10월 현재 ‘서정마을 5단지’의 전용면적 84㎡ 5개 타입 모두 약 8000만~8250만원 수준의 전세값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혁신학교 인근의 단지들이 탄탄한 전세수요를 업고 높은 인기를 끌면서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로 업계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 엠코타운’은 단지 내 혁신학교인 ‘상현초등학교’가 입지한다. 이 학교는 학부모 청원에 의한 첫 서울형 혁신학교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5월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의 투표를 거쳐 6월 혁신학교 지정이 확정됐다. 현재 상현초등학교는 지난달 개교 후 정상적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상도 엠코타운’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 입지한 상현초등학교를 가깝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자녀를 이 학교로 진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며 “실제로 상도 엠코타운의 전용면적 59㎡ 경우 1000만~2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학군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전세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단지에서 서울대와 노량진 학원가 등 명문학원을 이용하기 편리해 아이들을 위한 1등급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상도 엠코타운’은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도보 2분 이내로 닿을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지하철 9호선 ‘노들역’, 남부순환도로, 88올림픽대로 등도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인근 생활편의 시설로는 롯데백화점 관악점과 상도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0~18층, 2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기준 △59㎡ 241가구, △84㎡ 1,079가구, △118㎡ 239가구 등 총 1,559가구(일반 286가구)로 구성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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