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EBS가 지상파방송사 최초로 3차원(3D)로 전국 시범방송을 실시한다.
EBS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1시25분에 하루 1시간씩 2D와 3D 혼용 방송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3D TV 보유 시청자는 이 시간대에 지상파정규채널(DTV 10-2번)에서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BS는 이 시간대에 자체 제작 3D 다큐멘터리 ‘한반도 최초의 인류-전곡리 사람들’ ‘신들의 땅 앙코르’ ‘한늘에서 본 한반도’와 공연실황 ‘스페이스 공감’을 3D로 내보낸다.
EBS 관계자는 “이번 시범방송은 지난 4월 수동제어방식으로 수도권에 한정했던 제1차 시범방송과 달리 전국에 걸쳐 자동제어방식으로 송출한다. 방송기술 방식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BS는 1974년 12월 국내 최초로 컬러TV 방송을 송출, 시험방송을 실시했다. 2004년에는 지상파 디지털 데이터방송을 시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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