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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펀드…신흥아시아 뜨고 브라질 지고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된 이후 떠오른 스타는 바로 신흥아시아 펀드다. 든든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의 충격이 크지 않았던 반면 성장세는 꾸준하게 이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기준으로 신흥아시아펀드가 수익률 17.64%로 1위를 기록했다.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유럽, 북미, 친디아펀드 등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해외펀드 평균인 10%를 웃돌았다.

신흥아시아펀드의 선전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태국 증시가 올 들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다.

좋은 성과가 이어지면서 자금도 유입세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 자금 흐름으로 보면 7월 이후로는 중국 관련 펀드로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로도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신흥지역 펀드의 순유입 규모가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던 브라질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2.67%로 해외펀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테마별로는 해외 명품업체에 투자하는 럭셔리펀드와 해외금융주펀드가 각각 15.10, 15.25%로 성과가 두드러졌고, 농산물펀드와 금펀드도 각각 12.77%, 9.32%로 선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각광받았던 원자재펀드의 성적은 저조했다. 원자재 지수를 따라가는 펀드는 연초 이후 2.14%로 원금은 지켰지만 원자재 기업에 투자하는 원자재(주식)펀드와 천연자원펀드는 각각 -2.38%, -2.34%로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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