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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분양시장 활짝 열린다…베스트 아파트 vs 나이스 오피스텔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침체의 골이 깊던 부동산 시장에 햇볕이 들고 있다. 9ㆍ10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한 달여 사이 취득세ㆍ양도세 감면 혜택이 집중된 미분양 아파트에 연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거래도 꿈틀거리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번져갈 조짐도 보인다.

지난 20일엔 인천 송도에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대 부동산이 들썩거리는 상황이다. 각종 개발사업들이 지연되는 바람에 송도의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를 일거에 반전시킨 희소식이다. 덩달아 한때 적체됐던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계약이 성사되고 있는 모습이다.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집값도 이제 진정 국면에 접어든 듯한 인상을 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ㆍ10 부동산 감세대책 발표 이전만 하더라도 8월 한 달 집값 하락률이 0.27%에 달했지만, 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하락폭이 0.13%로 둔화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대책발표 직전 한 달간 0.52% 떨어졌던 것이 이후 한 달간엔 0.2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매시장에서도 이 같은 9ㆍ10 대책 약발이 감지됐다. 3분기 들어 전국 법원에 나온 경매물건 수가 2000년대 들어 가장 적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7~9월 전국 법원에 나온 경매물건은 5만8725건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9.52%(6187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경매물건 수가 6만개 이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9ㆍ10 대책 내 세제 혜택이 주택 매입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금융기관 등 부동산을 담보로 한 채권 소유자들이 담보에 대한 경매 청구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매에 부쳐진 물건이 유찰될 때마다 가치가 절하되면서 회수 가능한 채권액도 더욱 줄어들게 되므로 채권자 입장에선 매각을 통한 채무변제보다 이점이 줄어드는 탓이다.

이에 가을 막바지 신규 분양시장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헤럴드경제가 올가을 분양시장을 주도할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ㆍ오피스텔을 소개한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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