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현대홈쇼핑이 최장수 명품 판매방송인 ‘클럽 노블레스’의 1000회 방송을 기념해 마련한 특집전에서 2차례 방송 만에 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평소 방송때의 평균 판매액보다 2배 이상의 판매고다.

‘클럽 노블레스’는 현대홈쇼핑이 2002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명품 전문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고객이 123만명에 이르고 누적 매출은 4224억원에 달한다. 현대홈쇼핑은 ‘클럽 노블레스’의 1000회 방송을 기념해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오전 11시20분부터 140분 동안 특집 방송을 진행중이다.

지난 22일에는 ‘에트로 뉴컬러 숄더백’(35만8000원)과 ‘헤리티지 캐시미어 풀오버’(26만8000원), ‘에트로캐시미어 롱코트’(195만원) 등을 판매했다. 그 결과 숄더백은 900개가 팔렸고, 캐시미어 풀오버는 36분만에 1000개가 나갔다. 200만원대에 달하는 캐시미어 롱코트도 12분만에 25개가 팔리는 등, 총 2시간 방송에서 11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23일 방송에서는 30만원대의 ‘토스카블루 소가죽백’이 7분만에 700개 전량이 매진됐다. 248만4000원인 고가의 ‘끌로에 파라티백’도 준비 수량 40개가 매진되는 등 준비 상품이 잇달아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오는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특별전을 오는 27일까지 하루 더 연장해 선보이기도 했다.

김정훈 현대홈쇼핑 명품 책임 상품기획자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홈쇼핑 특가전을 통해 보다 실속있게 명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2012년 신상 해외브랜드를 최대 20%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고, 결제금액의 10% 적립금까지 받아 볼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반응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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