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도 싸이 ‘강남스타일’에 흔들렸다. 최근 월드스타로 도약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전 세계 음악시장이 뜨거워진 가운데, 최근 글로벌 게임사들도 이를 소재로 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플랜츠vs좀비’를 개발한 팝캡게임즈는 10월 8일 게임내 캐릭터들이 강남스타일 댄스를 추는 동영상을 제작, 유튜브에 배포를 시작했다.
이 영상은 ‘플랜츠vs좀비’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전문작가 Jan Neves가 제작한 것이다. 1분 20초짜리 짤막한 동영상 안에는, 원작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댄스를 ‘플랜츠vs좀비’의 좀비 캐릭터들이 따라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이미 대히트를 기록한 ‘말춤’을 비롯해 엘리베이터씬에 등장하는 ‘저질댄스’까지 개성 넘치는 좀비 캐릭터들이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을 관람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재미있는 영상은 처음 본다”며 “유연한 몸놀림의 좀비캐릭터가 인상적”이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플랜츠vs좀비’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식물을 심어 좀비의 침략을 막아내는 전략게임으로 PC온라인,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닌텐도DS, 플레이스테이션3, Xbox 라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 출시된 글로벌 흥행작이다.
박병록 기자 game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