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애플 iOS6 오류 수정본 곧 출시…지도 결함은 개선 제외?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애플이 새로 선보인 모바일 운영체제(OS) iOS6의 각종 오류를 개선한 수정본 테스트에 들어가 이르면 이달 중 배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애플이 독자적으로 도입한 지도 결함이 이번 수정 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IT전문 웹진 BGR은 신뢰할만한 소스를 인용, 애플이 복수의 통신사를 통해 iOS6.0.1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수주 내 출시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르면 iOS6.0.1은 iOS6에서 발견된 문제점 중 ▷키보드나 애플리케이션을 열었을 때 나타나는 수평선 버그 ▷카메라 플래시가 꺼지지 않는 문제 ▷와이파이 지원 개선 ▷셀룰러 데이터 오작동 ▷스크린 잠금 상태서도 패스북 접근 가능 ▷캘린더에 잡힌 일정 취소 등을 수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이폰4S 이하 국내외 사용자들이 iOS6로 업그레이드한 뒤 가장 많은 불만을 표시한 서비스는 와이파이였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 중 하나인 아사모에는 와이파이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며 애플에 수정 버전을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와이파이를 쓰는데도 통신사와 계약한 데이터가 소모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앞서 IT전문지 시넷은 대부분 시간을 와이파이망 안에서만 있었는데도 이동통신사 버라이존과 계약해 할당받은 데이터 한도를 대부분 소진했다는 아이폰5 이용자들의 불평을 전했다.

이 같은 와이파이 문제를 개선할 iOS6.0.1이 곧 선보일 전망이지만, 또 하나의 커다란 불만인 지도 오류에 대한 언급은 빠진 상태다. 애플이 iOS6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서비스했던 구글맵 대신 자체 지도를 도입했지만 부정확한 지리정보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산과 강에 대한 지명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았고 행정구역도 정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애플코리아에 정식으로 지도 오류를 시정하라고 권고했지만, 애플코리아측은 아직 이렇다할 답변을 하고 있지 않다.

이번 iOS6.0.1 버전에 지도가 빠진 만큼 다음 버전인 iOS6.1에 포함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BGR은 iOS6.1이11월 이후 모든 디바이스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