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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자발 출점 제한 합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대형마트들이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업체들과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점을 자제하고 자율 휴무를 시행키로 했다.

22일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체인스토어협회,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대표들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만나 전국상인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이 대ㆍ중소기업 상생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국회의원별로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20여개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 업계가 자발적으로 출점 제한에 관한 논의를 진전시킨 것이다.

대형마트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해당사자끼리 갈등없이 상생으로 가자고 합의한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나온 영업규제안은 일방적인 것이어서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최근 법원이 마트 휴일 영업규제를 정한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옳지 않다고 판단한 건 조례 제정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한 데서 나온 만큼 이해당사자 간 이런 합의를 한 건 자율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대표들은 오는 15일까지 이를 포함해 포괄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일까지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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