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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인피니티 브랜드의 페밀리룩을 그대로 계승했다. 역동적인 전면 디자인과 달려나갈 듯한 측면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실내 역시 곳곳에서 고급스러운 소재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성능이었다. 시승을 하면서 실제로 성인 7명이 모두 탑승한 채로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릴 기회가 있었다. 인원 뿐 아니라 각종 짐까지 실은 상태였다. 가속 페달을 밟자 성인 7명에서 오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페달을 밟는대로 달려나가는 느낌이 성인 7명이 탑승한 차라곤 믿기 힘들었다. 특히 순간 가속도가 뛰어나, 밟는대로 계기판이 계속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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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JX35는 최고출력 265마력, 34.3kgㆍm의 최대토크를 갖춘 VQ35DE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에서 세계 10대 엔진 상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7인승임에도 운전의 재미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인피니티의 고집스러움도 느껴진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한층 운전의 재미는 배가 된다. 가솔린 엔진답게 승차감도 좋아 마치 세단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다만 공간활용도와 성능을 강조한 만큼 연비는 기대 이하이다. 공인연비는 8.4㎞/ℓ로, 실연비는 당연히 이보다도 떨어진다. 시승을 하는 동안에도 평균 6~7㎞/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덩치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결과일 수 있지만,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선 치명적인 단점일 수도 있다.
판매가격은 2륜구동 6670만원, 4륜구동 6990만원으로 경쟁 수입차 모델보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인피니티 JX35는 어찌보면 선택이 쉬울 수 있는 모델이다. 운전에 어느 정도 능숙한 운전자, 가족과 나들이를 자주 떠나는 고객, 그리고 무엇보다 자동차 본연의 이유는 고연비가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이라고 믿는 이라면 인피니티 JX35는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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